"첫 20홈런 쳐내 마음 편하다".
롯데 자이언츠가 스윕을 모면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손아섭 4안타, 번즈의 4타점 활약 등 장단 18안타를 터트리고 철벽 불펜을 가동하며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번즈와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2루타 3방과 1안타를 터트리며 2번 타자 노릇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어 6번타자 번즈는 1회 1-0에서 2타점짜리 2루타를 터트렸고 5회는 결승솔로포를 날렸다. 데뷔 2년 만에 첫 20홈런이었다. 이어 8회에는 귀중한 추가점이 되는 3루 땅볼을 쳐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번즈는 "한동안 홈런없었지만 장타를 꾸준히 쳐내며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오늘은 홈런까지 나와 더 도움이 됐다. 20개의 홈런을 쳐내 앞으로 더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겠다. 날씨가 덥지만 따뜻한 기온을 좋아한다. 타격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남은 후반기 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