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21·두산)이 승리 후 포수 박세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하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 직구(47개)를 비롯해 포크(28개)와 슬라이더(21개)를 고루 던졌다.
이날 1회 홈런을 맞았지만, 타선에서 곧바로 역전을 만들어줬다. 2회에도 실점이 나왔지만, 타선에서 꾸준히 점수를 내줬고 이영하는 5회까지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6-5로 승리를 거두면서 LG전 13연승을 달렸다. 이영하는 시즌 5승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하는 "승리 투수가 됐지만, 선배들이 도와주셔서 승수를 챙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함께 배터리를 이룬 박세혁에 대해서는 "이닝 끝난 뒤 다독여주는 말을 많이 해줘서 의지했고,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이영하는 "오늘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 다음 등판 때는 최대한 오래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