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카라까지" ‘인생술집’ 최정원X나르샤X니콜의 추억소환 타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03 00: 08

최정원과 나르샤, 니콜이 화려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UN 출신 배우 최정원, 카라 출신 니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 배우 설인아가 출연했다.
최정원과 니콜, 나르샤는 모두 팀 활동을 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 사람은 예전 활동 영상을 보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과거 UN 활동영상을 보던 최정원은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진짜 부끄럽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저는 제 모습 보는 게 부끄러워서 모니터도 잘 못하겠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JTBC ‘슈가맨’을 통해 김정훈과 다시 만난 최정원은 “너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많이 싸웠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싸운 적이 없다. 잠깐 말 안하고 다시 풀고 그런 적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싸우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보니까 그 시간들을 거스를 수 없더라. 뭉클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누구보다 화려했던 그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나르샤는 “모든 게 섞여있는 시기인 것 같다. 그리울 때도 있고. 인기라는 것이 지나야 실감하는 것 같다. 그 때는 정해진 스케줄 대로 움직이니까 인기가 많은지도 모르겠고”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활동에 대해서는 “해체가 아닌데 해체로 아는 분들이 많다. 팀이라는 게 개인만 생각할 수 없지 않나. 지금은 개개인이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시간인 것 같다. 좋은 곡 나오면 같이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니콜은 카라 멤버들과 연락하냐는 질문에 “저희 메신저 단체방도 있다. 승연 언니랑 얘기를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이제 결혼 얘기도 하고 같이 여행 가자는 얘기도 했다”고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가장 멤버들이 보고 싶은 순간으로 큰 공연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를 꼽은 그는 “저희가 첫 방송이나 투어 공연할 때 저희가 손을 잡고 파이팅을 했는데 제가 첫 솔로앨범 기자회견에서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에 갑자기 심장이 뛰면서 잡을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멘붕이 왔다. 그 때 확 느껴지더라. 일본에서 솔로 콘서트 했을 때 매니저 분이 승연 언니 메시지를 몰래 받아왔다. 갑자기 언니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확 나더라”고 답했다.
최정원은 “팀활동 할 때는 내가 잘해서 잘된 것 같고 그런데 막상 혼자가 되어서 무대에 서면 정말 작아진다. 자존감도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