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지덕체+끼"'해투3' 미스코리아진 김수민, 첫 예능 '탈탈' 털었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3 06: 57

[OSEN=김수형] 베일에 싸였던 김수민인 카멜레온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미스코리아 진임에도 불구하고 털털한 입담은 호감도를 높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김비서가 왜 그럴까 편에서 김가연, 김보민, 김수민, 김동현, 김형규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오늘 특집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라면서 대신 박서준과 박민영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명씩 소개했다. 임요한 열혈 비서로 활동 중인 김가연, 그리고 모든 것은 아내 허락하에 일한다는 김윤아 리얼 김비서 김형규, 그리고 김남일 아내에서 다시 KBS 아나운서로 복귀한 귀여운 남편 바라기 김보민, 아버지 이미지까지 관리한다는 김구라 김비서 MC그리, 한국의 美를 밝힌 김비서 김수민을 소개했다. 저마다 각양각색 김비서들이었다. 

먼저 김구라 이미지 비서인 MC그리는 김구라가 공중파에 입성하는 순간, 아들에게 애정표현을 듬뿍하는 모습으로 좋은 아빠 표본이 됐다고. MC들은 "큰 영향 미친 건 사실이다"고 동감했다.  실제로 아들 사랑이 남다르다고 했다.  MC 그리는 "동침은 물로 입에 뽀뽀를 스물살때까지 그랬다,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018년 미스코리아 진인 김수민이었다. 김수민은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면서 "특히 조세호씨 옆 너무 떨린다"면서 이상형이 조세호라고 했다. 테디베어 같은 사람이 좋다고. 이에 MC들은 "이런 경우 많이 봤다, 전화번호 물으면 줄거냐"고 묻자, 김수민은 "드려도 되냐"며 실장님께 토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스코리아 800대 1경쟁률을 언급했다. 왕관이 진짜 다이아였냐는 질문에, 김수민은 "아닌 것 같다, 집에 있다"면서 왕관은 반납하지 않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스코리아 진 혜택을 묻자, 김수민은 "상금 1억원"이라면서 "한꺼번이 아니라 월급식으로 다달이 받는다, 아직 입금 안 됐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민국 美김비서인 김수민은 국제대회를 계획 중이라 했다. 홍보대사,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이어 엄격하기로 한 합숙 규칙을 전했다. 만만치 않은 기싸움으로 보이지 않는 견제도 있었다고. 살벌한 일화를 전했다. 쉽지 않은 미스코리아의 길이었다. 
이때, 김수민은 미스코리아 진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전했다. 합숙하던 당시, 자신도 모르게 방귀를 끼는 실수를 했다는 것. 당시 말할 수 없어 오해를 입었다던 동료에게 미안해했다. 김수민은 "타이밍을 잘 못 맞췄다, 대답과 함께 맞추려는데 엇박자가 됐다"면서 어쩔 수 없이 시치미를 떼게 됐다고 했다. MC들은 오해받았던 동료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하자, 김수민은 "그날 내가 뀌었다, 미안하다"며 쿨하게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모두가 궁금해하는 미스코리아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했다. 김수민은 유일하게 다이어트를 실패했다는 것. 합숙기간 동안 2-3키로를 뺀다는 다른 미스코리아들과 달리, 합숙소 밥이 너무 맛있어서 체중관리를 할수 가 없었다고 했다. 
김수민은 "이 집 맛집인데 하고 먹다가 대회 끝나고 역대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면서 진으로 뽑히고 나서도 자신의 몸무게가 기사제목으로 도드라졌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도 "제 키가 173인데, 58.9 키로면 정상이다"며 키와 몸무게도 시원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예능 첫 출연인 김수민은 "오늘 특별히 준비했다"면서 남심저격 댄스를 선보였다. 게다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다는 김수미는 MC그리와는 수준급 영어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덕체에 끼도 겸비한 김수민 이었다. 김수민은 "부족하지만 더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으며, 이번을 시작으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피선데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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