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보나가 이민영 퇴사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연출 전우성, 임세준,극본 황영아)'에서 진흥(이민영 분) 퇴사를 막기위해서, 다영(보나 분)의 지도하에 지운(하석진 분)부터 상아(고원희 분)까지 모두가 힘을 모았다.
이날 안진홍 (이민영 분)은 미혼모인 자신을 욕하는 회사직원에게 "그래 나 미혼모다, 남들보다 몇배는 더 열심히 일해온 나를 너같은 쓰레기가 뭔데 비웃냐"며 분노했다. 이를 옆에있던 다영(보나 분)이 지켜보다가, 술에 취한 탓에 정신을 잃었다.
다영은 출근하자마자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전날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겼던 다영은 회사 직원들이 수근대는 걸 듣게됐다. 윤기(임지규 분)은 다영에게 정말 기억이 안 나냐고 했다 다영은 전날 성추행 당할 뻔한 자신을 진흥이 도와준 거라 했다. 다영은 직접 이를 해명하겠다고 했으나 윤기는 제대로 기억 못하는 다영을 말렸다. 미혼모인 사실이 드러난 진흥이 책임져야할 것이라 했다.
진흥은 끝까지 "전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광고주를 때렸다는 사실에는 "책임지겠다"고 했다. 조팀장(정석용 분)은 광고주에게 직접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 했으나, 진흥은 "무릎 꿇지 않겠다"면서 짐을 정리했다. 퇴사를 선택한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다영의 마음이 무거웠다. 다 자신의 잘못 같았다. 조팀장은 "무책임하게 사표던지만 다 끝이냐"면서 진흥을 대신해 다영이 다친 광고주 위문을 가야한다고 했다.
다영은 서둘러 떠나는 진흥의 뒤를 쫓았고, 이내 "분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진흥은 "발단은 다영씨지만, 때린 이유는 내가 강하지 못했던 것"이람녀서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오히려 다영을 곤란하게 만들어 미안하다고 했다. 사표를 왜 쓰냔 말에 진흥은 "개인사가 다 드러난 마당에 불편하고 싶지 않다, 이 회사에 미련 없다"면서 "센 척 한 것뿐, 진짜 세게 살아낼 자신 없다"고 했다.
다영은 "어제 정말 멋지셨다"면서 누군가는 그림 책 속 엄마처럼 항의하고 필요하단 진흥의 말을 빌려 "어제 차장님이 그랬다"고 했다.진흥은 "여자 혼자 세상 살아가는 건 쉽지 않다, 도망치는데 익숙한 겁쟁이일 뿐"이라 했다. 다영은 "제가 이제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진흥은 그런 다영을 귀여워하면서 "이미 한 번 구해줬다"고 했다. 자신을 대신해 술 김에 욕을 날려줬던 다영이를 고마워했다.
하지만 다영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진흥은 "마음의 빚 갖지마라,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 다영은 사과를 받아내 꼭 진흥을 복직시킬거라 했다. 진흥은 "마음을 알겠으나 여기까지다"라면서 다영이 꼭 정규직 돼야한다고 했다. 괜한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눈 딱 감고 넘기라고 했다. 이어 "파이팅, 잘 될 것"이라고 외쳤다. 서로를 위한 두 사람이었다.
진흥은 지운에게도 고맙다고 했고, 다영은 무슨 일인지 몰라 진운에게 연락했다. 술 김에 말한 것들을 사과하자, 지운은 "무슨 말인지 안다, 많이 놀라고 불쾌했을 텐데 죄송하다"고 했다. 다영은 "이 기분은 뭐지, 섭섭하다"며 내심 서운해했다. 이어 지운과의 약속을 잡았다.
이어 만나게 된 두 사람, 다영은 지운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지운이 맞은 건 진흥에게가 아니라, 다영의 머리에 박치기를 당했다고 했다. 특히 자신과 다영의 사이를 진흥이 오해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명할 수 없었다고 했다.
지운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상아와 진국이 함께 와 있었다. 돌아온 상아를 보며 다영은 기뻐했다. 이어 친구들은 모두 머리를 모아 진흥을 지켜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 하지만 다영은 친구들에게 해가 될까 걱정했다. 다영은 미투로 폭로하고 싶으나, 그런 파장이라면 진흥이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다영은 광고주의 제대로된 사과와 진흥의 회사복귀를 원한다고 했다.
조팀장은 다영을 불러냈다. 다영은 진흥이 잘 못한 건 전혀없다고 했다. 조팀장에게 다영은 자신이 성추행당하려 했고, 이를 진흥이 막아줬다고 했으나 조팀장은 "소용없다"고 했다. 진흥을 구했다간 다영의 정규직도 물건너 갈 것이라 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징계위원회를 통해 진흥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 했다. 이어 똑같이 엮이기 싫으면 차라리 모른 척하라고 했다. 다영은 착잡해졌다.
다영은 우연히 청소부로부터 진흥의 사정을 모두 듣게 됐다. 이어 자신이 겪인 광고주 쪽 얘기를 물었고, 정보를 입수했다. 이어 지운, 상아와 함께 청소부로 변장해 잠입했다. 진흥을 위해 똘똘 뭉친 것이다. 과연 다영의 지도하에, 진흥의 억울한 퇴사를 막을 수 있을지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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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