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최정원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UN 출신 배우 최정원, 카라 출신 니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 배우 설인아가 출연했다.
이날 최정원은 UN을 둘러싼 불화설부터 자신의 연애스타일까지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과거 UN 활동 당시 영상을 보던 최정원은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진짜 부끄럽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저는 제 모습 보는 게 부끄러워서 모니터도 잘 못하겠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JTBC ‘슈가맨’을 통해 김정훈과 다시 만난 최정원은 “너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많이 싸웠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그렇게 싸운 적이 없다. 잠깐 말 안하고 다시 풀고 그런 적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싸우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보니까 그 시간들을 거스를 수 없더라. 뭉클했다. 너무 좋았다”고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연애세포가 다 죽은 느낌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은 최정원은 “연애를 안 한다기 보다는 관심도가 바뀐 것 같다”며 “최근에는 일이나 건강에 더욱 관심이 생겨서 연애 세포가 점점 퇴화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본인의 연애스타일이 상남자 스타일이라는 그는 여자친구의 ‘다른 데서 이런 대접 받은 적 없어’라는 말에 ‘그럼 가’라고 매정하게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사랑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상대가 누구였든 지금은 후회한다.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여자의 손바닥 안이 행복이다”라는 키워드에 대해 “저도 연애를 하면 깊고 오래 하는 스타일이다. 5년 정도 사귄 사람이 있는데 굉장히 사랑하고 아끼고 가족 같았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결혼을 하자고 했지만 군대도 가야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 헤어지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한 달이 지나고 어느 순간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일주일 동안 밥을 안 먹었고 본의 아니게 스토커가 됐다. 집 앞에 찾아가서 만났는데 그렇게 상남자처럼 보수적으로 행동해왔던 제가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울었다”는 가슴 아픈 연애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정원은 루머와 그간의 연애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공개하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최정원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