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신곡 '죽겠다'만의 강렬한 중독성으로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아이콘의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 타이틀곡 '죽겠다'는 3일 오전 8시 기준 엠넷, 벅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에선 2위를 기록하고 멜론에선 3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오후 6시 발매된 후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이번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도 '바람' '칵테일' '줄게' 등도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는가하면 올해 메가히트곡 '사랑을 했다'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쌍끌이 흥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NEW KIDS:BEGIN'과 올해 1월에 발표한 'RETURN'를 잇는 3부작 완결판이다. 타이틀곡 '죽겠다(KILLING ME)'와 서브 타이틀곡 '바람(FREEDOM)'을 비롯해 'ONLY YOU', '칵테일(COCKTAIL)', '줄게(JUST FOR YOU)'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앞서 아이콘은 지난 1월 발매한 ‘사랑을 했다’로 43일 동안 음원차트 1위, 6주 연속 주간차트 정상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초등학생 사이에서 떼창 유행이 불며 아이콘은 ‘초통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전혀 다른 ‘다크섹시’ 콘셉트를 입고 하반기 공습에 나서며 가요계 관심이 집중됐다.
타이틀곡 ‘죽겠다’는 빠르고 강렬하지만 슬픈 곡으로,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이별이 그토록 아픔을 줄지 몰랐다고 고백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헤어진 후 무심코 뱉게 된 ‘죽겠다’라는 무겁고도 짧은 단어를 통해 남자의 마음을 녹여냈다. "죽겠다"라고 외치는 부분과 곡의 변주가 인상적.

서브 타이틀곡 ‘바람’은 멤버 비아이, 바비, 준회가 신나고, 가사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비아이가 전곡 작사, 작곡을 맡은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멤버 바비를 비롯해 MILLENNIUM, Joe Rhee, R.Tee, 승, 강욱진, LIØN 등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이번 아이콘의 앨범 작업에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콘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안무 중 가장 각이 잡힌 칼군무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콘은 다수의 서바이벌프로그램을 통해 익히 알려졌듯 ‘댄스 구멍’ 없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이번 ‘죽겠다’를 통해서 강렬한 군무를 예고, 뮤직비디오에도 아이콘의 안무가 담겨 있다. 손으로 목을 감싸거나 골반을 튕기는 등 고난도 동작이 이어지는 안무가 포인트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8월 18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iKON 2018 CONTINUE TOUR’의 첫 포문을 열고 팬들과 호흡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