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구원 투수 구승민(28)의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다. 하지만 일단 상태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구승민은 지난 2일 광주 KIA전 8회말 2사 후 안치홍을 상대하던 과정에서 오른쪽 갈비뼈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승민은 지난 5월 초, 오른쪽 갈비뼈 근육 염좌로 전열을 이탈한 바 있다. 우려대로 시즌 초반 당했던 부상이 재발했다. 롯데 관계자는 "구승민이 오른쪽 갈비뼈 쪽, 늑간근에 염증이 생겼다. 시즌 초반에 다쳤던 부위와 같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가 시즌 초와 같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엔트리 말소는 지켜봐야 할 전망. 구단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면서도 "일단 2~3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엔트리 말소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승민은 올 시즌 불펜의 마당쇠로 활약하며 41경기 4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3.42(47⅓이닝 18자책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