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요정의 추락”..슈, S.E.S→결혼·다둥이 엄마→도박 6억 피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03 15: 58

그야말로 ‘요정의 추락’이다. S.E.S는 당대 톱 걸그룹으로 깜찍함과 발랄함으로 ‘요정’이라 불리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이다. 그런데 S.E.S의 슈가 도박자금 6억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3일 한 매체는 90년대 활동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지난 6월 도박자금 6억여원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는데, 연예인 A씨가 슈로 밝혀졌다.
최근 S.E.S 재결합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예능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하고 있는 그가 무려 6억 원의 도박자금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슈는 1세대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도 걸그룹을 대표하는 S.E.S의 멤버였다. 재일교포인 그는 1997년 S.E.S로 데뷔해 깜찍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슈는 2010년 4월 프로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2년여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고 그해 6월 득남, 한 아이의 부모가 됐다. 슈는 득남 후 3년여 만에 쌍둥이를 득녀, 육아에 전념했다.
8년 동안 육아에 전념하며 활동을 하지 못했던 슈는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통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성사되지 않을 것 같은 S.E.S. 재결합이 해당 특집을 통해 14년 만에 이뤄졌고 S.E.S는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렇게 슈는 오랜만에 S.E.S 활동을 통해 활력을 얻었고 뮤지컬 배우도 도전했다.
슈는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뮤지컬 연습에 매진하는 등 다둥이 엄마로, 전직 요정으로, 뮤지컬 배우로 ‘슈퍼우먼’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오늘(3일) 들린 소식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웠다. 도박에 빠졌던 그가 도박자금 6억여 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것. 이날 90년대 인기 걸그룹 출신 A씨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E.S의 유진이 지목 당하자 슈가 미안함에 직접 실명을 밝히고 해당 사실을 인정한 것.
슈는 도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인들과 호기심으로 카지노에 방문했다가 도박에 빠졌다고 했고 빌린 돈을 변제하고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조요정’, ‘다둥이 엄마’라 불리며 SNS을 통해서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슈. 하지만 이면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다. 그의 추락이 안타까울 뿐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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