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인과 연'이 역대급 흥행 속도로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투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누적관객수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신과함께2'는 지난 2일 107만 8,07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4만 6,496명을 기록,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3시가 되기 전, 약 70만 명을 추가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신과함께2'는 시리즈 1편이 5일 만에 300만을 넘은 것과 비교해 이틀이나 앞당겼고, 4일째 300만을 넘어선 '명량'(역대 흥행 1위)보다는 하루 앞섰다. 역대 최단 기록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2'는 첫날에만 124만 6,670명을 동원해 엄청난 흥행력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 6월 개봉한 인기 외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세운 오프닝 기록(2018년 6월 6일 개봉, 118만)을 뛰어 넘은 수치로, 역대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올해 세운 '118만 명'이라는 오프닝 기록을 깨고, 박스오피스에 남을 또 하나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현재 '신과함께2'는 압도적인 흥행력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루에 100만 명 이상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를 피해 '영화관 피서'를 선택한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신과함께2' 흥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어마어마한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개봉한 시리즈 1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최종 관객수는 1,441만 931명이다. 1위 '명량'(1761만 5,314명)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 중이다. 벌써 시리즈 1편의 기록까지 장담할 순 없지만, 초반 흥행 기세를 보면, 또 한번의 천만 돌파는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개봉 첫주 예상 누적관객수만 600만 이상의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과함께2'는 천 년 동안 48명을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하정우 김향기 주지훈)가 마지막 환생의 주인공으로 결정된 귀인 김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난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자신들의 천 년 전 과거를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높인다.
1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이었다면, 2편은 단순한 웹툰의 인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효과에 대한 기대, 수홍이 귀인이 된 사연, 염라대왕의 비밀 등이 공개된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