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박건우, 1군 엔트리 말소…한승혁도 제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3 18: 15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28)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경기가 없는 3일 1군 엔트리 등·말소를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외야수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 8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로 더욱 안정적인 타격감을 뽐냈지만,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검사를 받은 결과 근육 부분에 미세 손상이 나타났다. 두산 관계자는 "우측 옆구리 근육(외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지난 2016년 4월에도 옆구리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은 바 있다. 4월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본인이 출장의지를 보이면서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서 나은 적이 있었다.
이번 부상 역시 당시와 비슷하지만, 두산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1군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복귀 시점도 미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일단 열흘 제외되지만,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박건우를 말소하면서 포수 장승현을 1군에 등록했다.
한편 이날 박건우 외에도 김민하, 이도윤(이상 한화), 한승혁(KIA), 전인환(LG), 배재환(NC), 강지광(SK)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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