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1경기 줄었다...UAE가 C조-한국은 4개조 재편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03 19: 21

김학범호에 때 아닌 낭보가 날아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 오후 7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추첨을 재실시한 결과 한국이 속한 아랍에미리트(UAE)가 C조로 편성되면서 조별리그를 3경기만 치르게 됐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벌인 뒤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AFC는 조추첨을 전부 다시 하는 덴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이라크가 빠지면서 3개국만 남은 C조에 UAE와 팔레스타인 중 한 팀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재조추첨 결과 다행히 UAE가 C조로 향하면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3경기만 하게 됐다.

한국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대회 개막 직전부터 촌극이 빚어지며 우려를 낳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A조만 5개국이 경쟁하고, 남은 B, C, D, E, F 등 5개조는 4개국으로 편성돼 아이러니컬한 상황이다.
이라크의 갑작스런 불참 소식이 전해지며 3번째 조추첨을 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던 이라크 16세 이하 대표팀이 나이를 속인 게 들통 나면서 이라크는 끝내 아시안게임 축구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당초 8일 출국하려던 김학범호도 일정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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