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옹성우와 하성운이 '정글'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구이 장인과 리틀 김병만의 탄생이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 옹성우와 하성운은 박정철과 함께 생존지 탐색에 나섰다가 야생 코주부원숭이떼를 만났다. 원숭이 성대모사까지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정글하우스로 돌아가던 중 야생 악어를 발견했다.

하성운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악어를 발견하고 소리를 내질렀다. 하성운은 "여기 모든 사람 중에 내가 악어를 제일 처음 봤다. 플래시를 딱 비췄는데 악어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도 악어를 발견했다. 옹성우는 "악어가 눈앞에 있으면 진짜 위험한 거다. 내가 본 영상들은 악어가 바로 달려오더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성운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이돌 최단 기간 불 피우기에 성공한 것. 이를 본 병만족은 "프로가 나왔다"며 감탄했다. 하성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정글에 와 불을 피우다니, 정말 뿌듯했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옹성우, 토니안, 남주가 박성광이 열심히 잡아온 새우를 몰래 먹었기 때문. 졸지에 죄인이 된 삼인방은 가시방석에 앉은 사람처럼 불안하면서도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위기의 끝에는 언제나 화해와 평화가 존재했다. 옹성우가 정성을 다해 구운 물고기를 먹으며 행복함을 느낀 것. 이에 왕성우는 '구이 장인'에 등극했고, 허기를 채운 병만족은 행복함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었다. 이 과정에서 토니안과 박성광은 악수를 하며 화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인 생존 2일째, 병만족은 모두가 초췌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꿈을 꿨다는 이야기를 너도 나도 하면서 생존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방송 말미 김병만이 포기 선언을 함과 동시에 박솔미가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