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걸그룹 최초 도박→임효성 사과...슈, 6억 피소 논란史(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04 06: 45

S.E.S. 슈가 걸그룹 출신으로는 최초로 도박 자금으로 인한 사기 혐의 피소 사건에 휩싸였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90년대 걸그룹 도박' 사건의 주인공이 된 것. 이에 남편인 임효성까지 나서 사과를 하며 "꼭 변재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아직 검찰 조사 결과가 남아있는 만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걸그룹 출신 연예인 도박 자금 6억원 사기 혐의 피소 보도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일 1990년대 활동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지난 6월 도박자금 6억 원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는 곧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고,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A씨에 대한 궁금증으로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다. 

#. 유진 "사실무근" 부인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며 큰 피해를 입은 이가 바로 유진이다. 유진은 루머가 확산되고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진은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악성 루머가 더욱 확산될 시 법적대응까지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 슈, 부인→도박, 6억 피소 인정  
유진에 대한 의혹이 사라지자 곧바로 슈가 의심을 샀다. 보도가 나오자마자 슈의 SNS 계정이 비공개로 바뀌면서 의심은 더욱 커졌다. 슈 역시 처음에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맞다며 직접 혐의를 인정했다. 유진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는 이유다. 슈는 보도된 바대로 도박을 했고, 6억을 빌린 뒤 갚지 못해 피소를 당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액을 도박 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 남편 임효성 사과, 이혼설 부인 
슈는 현재 두 명에게 고소를 당한 상태다. 미국인 B씨는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천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한국인 C씨도 2억 5천만원을 빌려줬다고 알려졌다. 현재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가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에 임효성도 직접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세간에 불거졌던 '불화설', '이혼설' 등을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슈가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생긴 일이고, 앞으로 꼭 변제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변함없는 가족 사랑을 보여줬다. 슈는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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