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프로농담러"..'꽃할배' 막내 김용건 없었으면 어쩔 뻔(ft. 신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04 07: 31

배우 김용건이 남다른 입담과 패션 센스로 '꽃할배 리턴즈'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보다 할배) 6회에서는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로 향하는 할배들(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짐꾼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건은 특유의 농담으로 자타공인 '꽃할배 리턴즈'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 박근형을 보며 "형은 서울에서 사진 전시회가 있나 봐"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주차장에 도착하자 "잘츠부르크 구청장한테 연락해 봐. 선거 때라서 자리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후 할배들과 이서진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잘츠캄머구트로 향했고, 숙소에 도착한 뒤 저녁 식사를 먹었다. 이때 김용건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어필하며 "국제 면허증도 있다. 운전을 45년간 했으니 자신 있다"고 강조하다가도 "내가 운전하고 싶어 그런 건 아니다"라고 갈팡질팡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용건은 "우리는 냉전 시대를 알지 않나. '사운드 오브 뮤직'을 흑백으로 보던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지금 얼마나 생생하게 보고 있느냐. 이런 기회가 어떻게 오겠나. 그러니까 감사한 거다. 돌아가면 가족들한테 호기(?)를 부릴지도 모른다. 봤던 거, 들은 거, 다 이야기해줄 거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이번 여행에서 신구와의 시간을 많이 보낸 김용건은 "내가 앞서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신구 형님하고의 일은 못 잊을 것 같다. 정말 좋았다. 서울에서 형님이 부르면 당장 달려갈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신구와 김용건, 이서진은 마을 구경에 나섰고 함께 사진을 찍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때도 김용건은 산책하던 중 "꽃의 가시를 만졌다"며 화들짝 놀랐지만 이서진이 "말랑말랑하다. 선생님은 양치기 소년이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신구는 "난 너 같이 재담 있는 사람이 부럽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아침, 할배들과 이서진은 샤프베르크산으로 향했고 산악열차를 탄 뒤 정상으로 올라갔다. 산 정상에서 할배들은 팬들의 요청에 사진을 찍어줬고 팬들은 김용건의 패션 센스를 보고 "멋있다"고 감탄했다. 이어진 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드디어 운전에 도전하는 김용건의 모습이 등장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다양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준 김용건. 이번 '꽃할배 리턴즈'는 새롭게 합류한 김용건의 활약이 눈부시다는 평이다. 끊임없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김용건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 이에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용건이 마지막까지 어떤 농담으로 할배들과 이서진,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 것인지, 앞으로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꽃할배 리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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