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1인 미디어와 방송계를 대표하는 먹고수들이 출연한다. 이영자와 밴쯔는 먹방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불꽃 튀는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랜선라이프'에서는 밴쯔가 연남동 햄버거 가게에서 폭풍 먹방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밴쯔와 이영자는 도시락을 가지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영자는 평소 '랜선라이프'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집에 가져갔다. 밴쯔 역시도 이영자 보다 먼저 남은 도시락을 챙기면서 방송에 활용했다. 이영자는 밴쯔에게 "누나의 음식은 건들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이영자는 또한 밴쯔의 먹방을 지적했다. 밴쯔는 그릇에 묻은 소스를 남겼다. 이 모습을 본 이영자는 손가락을 이용해서 소스를 핥거나 빵을 가지고 소스를 끝까지 비워야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영자에게도 밴쯔의 먹방은 놀라웠다. 밴쯔는 햄버거와 함께 무려 3개의 메뉴를 추가해서 먹어치웠다. 이영자는 밴쯔가 햄버거 이외에 다른 메뉴를 풍성하게 즐기는 것을 보고 자신은 밴쯔처럼 많이 먹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밴쯔와 이영자는 제작발표회 때부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먹방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연 이영자와 먹방에 살고 먹방에 죽는 밴쯔의 만남은 방송 시작 전부터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모두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했던 만큼 두 사람이 방송에서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의 입맛은 비슷한 면이 있었다. 이영자는 "다음 생에서는 누나를 만나라"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입맛의 소유자였다. 음식에 있어서는 찰떡궁합을 보여준 이영자와 밴쯔의 만남은 흥미진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