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와 결별로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달궜던 그룹 트리플H가 오늘(4일) 팬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현아와 이던, 그리고 후이는 팬들에게 어떤 말을 할까.
트리플H는 4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쳐리즘'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트리플H 멤버 현아와 펜타곤 이던, 후이가 모두 참여한다.
이들의 팬사인회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현아와 이던이 열애를 인정한 지, 또 후이가 여자아이들 수진과의 결별을 알린 지 하루만에 팬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앞서 현아와 이던은 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의 열애를 부인했다. 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10분만에 진화가 됐다. 하지만 하루 뒤인 3일 현아와 이던이 직접 "2년된 연인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는 글로 열애를 인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보도된 현아, 이던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보도가 나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후이 역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으로, 두 사람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결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열애와 결별 사실을 한꺼번에 알린 트리플H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에서 신곡 'RETRO FUTURE' 무대를 펼쳤다. 현아는 퍼포먼스를 펼친 후 자신의 파트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다 넘어지는 실수를 했고, 이던이 현아를 일으켜 세워줬다.
그리고 무대 마지막 현아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자 이던은 현아의 어깨를 감싸며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큰 화제를 모았다. 2007년 데뷔한 이후 11년만에 첫 공개 열애를 하게 된 현아가 연인인 이던과 함께 하는 팬사인회 자리에서 과연 어떤 심경고백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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