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줄곧 1등이었던 이가은이 8등, 첫 번째 센터였던 미야와키 사쿠라가 7등이 됐다. 또 강혜원이 3위에 새롭게 오르면서 반전 드라마를 완성한 '프로듀스 48'이다. 예측할 수 없어서 더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격변의 반전드라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첫 방송 이후 줄곧 1등을 지켰던 이가은과 미야와키 사쿠라를 비롯해 데뷔 순위권이었던 멤버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베네핏의 영향도 있겠지만 새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연습생들의 활약이 격변의 순위를 이끌어낸 '프로듀스 48'이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총 30명의 연습생들이 새로운 등수를 받아들었다. 놀라운 결과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1등부터 30등까지 전체적으로 변화가 큰 순위 발표식이었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들이 이어져서 재미를 더했다.
이번 순위 발표식에서는 새로운 1위가 탄생했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이가은이 아닌 스타쉽의 장원영이 새로운 1등이 됐다. 15살 최연소 참가자 장원영은 매력적인 외모와 실력을 갖춘 연습생으로 주목받았는데, 늘 화제를 모았던 만큼 결국 1등을 차지한 것.

장원영의 선전과 함께 또 놀라운 결과는 에잇디의 강혜원이었다. 강혜원은 F등급을 처음에 F등급을 받았던 연습생. 실려 부족이 문제가 됐지만 차츰 성장한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매력을 어필했고, 3등으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드라마의 재미는 뒷 순위에서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늘 12위 안에 들어 데뷔권이었던 연습생들의 순위가 대거 하락했다. 포지션 평가에서 베네핏을 받은 연습생들의 순위 상승도 놀라웠다.
일단 12위 안에 있었던 AKB48의 고토 모에게 22계단 하락해 28등으로 가까스로 30명 안에 살아 남아 충격을 줬다. 그런가 하면 NBM48의 무라세 사에는 베네핏 획득으로 25등을 기록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 30등 커트라인 밖에 있었던 김도아 역시 반전의 결과를 보여줬고, 바나나컬쳐 김나영은 17계단 상승하며 21등으로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살아남았다. FNC 박해윤 연습생도 25계단 상승한 기록으로 18등을 차지했다. 포지션 평가에서 베네핏을 받은 한초원도 38계단 상승한 기록으로 9등이 됐다.
그런가 하면 데뷔권에서 밀려난 연습생들도 많았다. WM엔터테인먼의 이채연을 비롯해 위에화의 최예나와 왕이런 등이 17, 16, 14위로 데뷔권 밖이 됐다. 세 사람을 방송 시작 이후 줄곧 데뷔권에 속해왔는데 급격한 순위 변동이었다.
이들과 함께 여전히 데뷔권에 있지만 급격한 순위 하락을 기록한 연습생들도 있었다. 늘 1등 자리에 있던 이가은이 8등로 하락했고,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7등으로 떨어졌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7등을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놀란 모습이었다.
물론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최종 결과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아직 국민 프로듀서들과 만날 미션도 남아 있었다. 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격변의 반전드라마를 쓰고 있는 만큼,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자리가 됐다. 그래서 높아진 긴장감이 더 큰 재미를 주고 있기도 하다. /seon@osen.co.kr
[사진] 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