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개봉 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107만 84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총 누적관객수 342만 4857명.
지난 1일 개봉 첫 날 124만, 2일에는 107만 관객을 동원, 3일에도 107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후 매일 10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신과 함께2’는 시리즈 1편이 5일 만에 300만을 넘은 것과 비교해 이틀이나 앞당겼고, 4일째 300만을 넘어선 ‘명량’(역대 흥행 1위)보다는 하루 앞섰다. 역대 최단 기록이다.
특히 ‘신과 함께2’는 개봉 첫날에만 124만 6670명을 동원하며 지난 6월 개봉한 인기 외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세운 오프닝 기록(118만)을 뛰어 넘은 수치로, 역대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지난해 개봉한 시리즈 1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최종 관객수는 1441만 931명이다. 1위 ‘명량’(1761만 5,314명)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 중인데, 이 같은 관객 동원 속도라면 ‘명량’의 기록도 깰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개봉 첫 주인 이번 주말 3일 동안 500만여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신과 함께2’가 또 어떤 신기록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과 함께2’는 천 년 동안 48명을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하정우 김향기 주지훈)가 마지막 환생의 주인공으로 결정된 귀인 김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난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자신들의 천 년 전 과거를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높인다. 전편에서는 지옥과 인물들을 소개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 2편에서는 인물들의 사연을 풀어내면서 서사를 높였다.
‘신과 함께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같은 기간 25만 84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90만 2838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