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의 롱런 시동이다.
그룹 아이콘의 신곡 '죽겠다'가 음원차트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높은 중독성의 곡인 만큼 롱런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이콘이 지난 2일 오후 6시에 발표한 새 앨범 'NEW KIDS : CONTINUE'의 타이틀곡 '죽겠다'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죽겠다'는 4일 오전 8시 기준, 엠넷과 몽키3, 벅스뮤직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등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콘이 올해 상반기 '사랑을 했다'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만큼 '죽겠다'의 기록적인 롱런도 기대해볼 수 있다.
'죽겠다'는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이별이라는 페이지가, 그토록 아픔을 줄지 몰랐던 남자의 이야기다. 헤어진 후 남겨진 그녀의 흔적들로 죽을 것 같이 아픈데, 그 아픔이 그리움에 사무쳐 아픈 건지 외로움으로 인해 단지 그리운 건지 혼란스럽다. 그 와중 무심코 뱉게 된 ‘죽겠다’라는 무겁고도 가벼운 단어에 남자의 마음을 한껏 녹여 담았다.

곡 전반적으로 흐르는 빈티지한 피아노 톤과 세련된 플럭 신스로 이루어진 리프와 멜로디의 조화는 신선하면서도 영리하고, 그 위에 얹힌 가사는 직설적이고 담백하게 곡의 감성을 표현했다. 멤버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아이콘의 이번 앨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차트에서도 이미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앨범은 3일 오전 6시 기준, 아이튠즈 앨범차트 2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콘이 데뷔 이후 거둔 자체 최고 성적이라 더 의미 있다.
'죽겠다'가 이미 강한 중독성의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음원킹으로 거듭난 아니콘의 롱런 기록이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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