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골목식당' 백종원 만난 다코야키집, 변화 가능성→조보아 등판(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04 10: 00

문제의 다코야키집 사장이 백종원의 지적을 모두 수용하며 적극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물론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았지만, 일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만으로도 달라질 가능성을 높게 내비쳤다. 그 가운데 조보아가 다코야키에 도전, 다코야키 사장과의 대결에 나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은 스테이크집, 돈말이집, 수제 마카롱집을 차례로 방문해 시식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 문제의 집으로 여겨졌던 다코야키집과 '인천 백종원'이라 불리는 사장이 있는 덴돈집도 다시 한번 점검을 했다. 
'골목식당' 사상 가장 '생초짜'라 불리는 돈말이집은 백종원에게 쓰디 쓴 혹평을 들어야했다. 돈말이 버섯은 오랜 시간 튀기지 않아 치즈가 녹지 않았고, 버섯은 씹히는 것이 거북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제육밥 튀김 상태는 더 심각했다. 돼지고기 냄새가 확 올라와서 먹을 수가 없다는 것. 

결국 백종원은 물론이고 조보아, 김성주까지 먹던 중 음식을 뱉고 말았다. 김성주는 두 사장에게 "이거 팔지 말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주방 상태가 깨끗하다는 것. 주방을 둘러보던 백종원은 냄새의 원인을 알아내 조언을 했고, 주방 상태에 대해서는 칭찬을 전했다. 
또 하나의 문제의 가게 다코야키 사장은 지적 받았던 냉장고를 아예 새 걸로 바꿔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문제는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청결 문제. 주방이 예전보다 깨끗해지긴 했지만, 철판의 위생 상태는 다시 한번 지적을 들어야 했다. 
그렇지만 다코야키 사장의 적극적인 태도만큼은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케 하는 이유가 됐다. 백종원의 조언을 즉각 수용하며 의지를 다진 것. 이에 백종원은 신기하다는 듯 그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타코야키 사장에게 주어진 숙제는 기술을 더 기르는 것과 청결 유지로, 그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조보아가 다코야키 사장과 함께 장사를 시작해 눈길을 모았다. 조보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코야키 만드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짧은 영상 하나만으로도 놀라운 실력임을 확인케 한 것. 백종원 역시 조보아의 실력에 감탄하는 듯한 모습을 취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백종원의 칭찬을 얻었던 덴돈집은 가격 및 메뉴 조정 숙제를 받았다. 덴돈집 사장은 숙제를 받은 지 2시간 만에 5천원 짜리 신메뉴 4가지를 백종원 앞에 내놓았다. 백종원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덴돈집 사장에게 "퍼펙트"라고 끝없이 칭찬을 전했다. 다소 높은 가격 때문에 손님이 많지 않았던 덴돈집이 가격 조정과 백종원의 솔루션을 계기로 진정한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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