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거인 킬러 본능'을 다시 한 번 믿어본다.
보니야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보니야는 올 시즌 21경기 6승6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달 28일 대구 KIA전에서는 7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보니야인데, 더욱 호재를 만났다. 올 시즌 '킬러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롯데를 만나는 것. 올 시즌 보니야는 롯데전 3경기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84(19이닝 6자책점)을 남겼다. 전 구단 통틀어서 롯데전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KBO리그 무대 첫 승도 지난 4월17일 롯데를 상대로 거둔 바 있다.
최근 10경기 7승2무1패를 기록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로 5위 수성에 전념하고 있는 삼성은 '롯데 천적' 보니야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한편, 롯데는 선발 투수로 펠릭스 듀브론트를 내세운다. 듀브론트는 올 시즌 20경기 6승6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듀브론트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5위 추격을 위해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만큼 듀브론트의 역투가 절실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