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차우찬, "또 아프면 안 된다" 부진 만회 각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4 12: 01

 LG 차우찬이 1군 복귀전에 나선다. 고관절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쉰 그는 그동안 부진을 씻고 만회할 각오를 드러냈다.
차우찬은 4일 잠실구장에서 SK 상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달 24일 삼성전 이후 열흘 쉬고 등판이다. 차우차은 25일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사 치료를 받고 통증을 다스렸고 지난 1일에는 33개의 불펜 투구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차우찬은 "주사 치료는 1번 받았다. 지금은 통증이 하나도 없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2군 훈련장에서 주로 물리 치료를 받으며 몸 상태 회복에 매달렸다. 

그는 "(7월에) 통증이 있다가 참고 던지면 어떤 때는 괜찮다가 다시 미세한 통증이 생겼다. 그래서 참고 던졌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리 한 텀 정도 쉬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통증으로 구속도 떨어지고 제구도 잘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이제 아프면 안 된다. 잘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8월 중순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3차례 선발 등판을 하게 된다. 7월에 잔부상으로 인해 부진했던 그에게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게다가 LG는 후반기 성적이 최하위로 처지면서 어느새 5위 삼성과 경기 차가 3게임으로 바짝 줄었다. 
올 시즌 차우찬은 20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 중이다. 2012년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특히 7월에는 4경기에서 모두 6실점 이상씩 허용하면서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7월 평균자책점은 13.75(18⅓이닝 28자책점). 8월 첫 등판에서 그동안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