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류중일 감독, "박용택만한 지명타자 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4 16: 08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SK 상대로 3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선발 투수는 차우찬, 지난달 말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차우찬의 1군 복귀전이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지환이 2번, 박용택이 3번으로 선발 출장한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번을 치는 것이 맡는 것 같다"고 말했다. 2번을 치던 오지환은 최근 체력 저하와 타율이 떨어지면서 하위타순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2일 두산전에서 2번타자로 복귀했다. 
류 감독은 "지명타자로 박용택 만한 타자가 없다"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3번타자를 칠 선수도 없다"는 것이 류 감독의 설명. 최악의 경우에는 하위타순에 내려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3번 지명타자를 고수한다. 

박용택은 올 시즌 타율 2할9푼4리 10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1할9푼4리(36타수 7안타)에 그치고 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에서 1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중견수로는 이천웅이 당분간 뛸 전망. 류 감독은 "이형종이 수비 범위가 넓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코치의 이야기를 받아들여 좌익수로 옮겼다. 이천웅이 수비에서 타구 판단 미스가 있었지만, 오늘도 중견수로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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