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조급할 필요없어"…스트레이키즈에 거는 남다른 기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04 18: 31

"조급할 필요 없어. My Pace, 비교 따윈 하지 마"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6일 두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 후(I am WHO)'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마이 페이스'로 힘찬 사운드와 강한 메시지, 격렬한 안무가 인상적인 노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마이 페이스' 가사와 강렬한 색감이 두드러지는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조급할 필요 없어 My Pace 비교 따윈 하지 마"라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스트레이키즈가 직접 리스너에게 전하는 메시지처럼 들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 신곡 '마이 페이스'를 두고 "'타인과의 비교로 초조함이나 불안함이 생길 수 있지만 사람마다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고 그 페이스 대로 가도 좋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 설명했다. 그 메시지는 스트레이키즈가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일맥상통한다. 
아이돌 포화 시장에서 보이그룹이 뜨기란 쉽지 않다. 팬덤과 인지도를 다 잡으려면 3년 이상의 시간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것이 현재의 정도(正道)다. 물론 '프로듀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서바이벌 예능을 통해 단숨에 스타가 되는 경우 있으나, 이는 지극히 예외의 경우다. 
스트레이키즈는 전자에 속하는 그룹이다. 3대 기획사 출신이라는 이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최근 3대 기획사라는 이유로 데뷔와 동시에 '빵 뜨는' 그룹도 없다. 당장 스트레이키즈의 직속 선배 갓세븐만 하더라도 꾸준한 활동을 바탕으로 서서히 성장해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케이스다. 
일각에서는 스트레이키즈의 성장세를 놓고 왈가왈부 하지만, 당장 이들은 너른 해외 팬덤을 일찌감치 구축하며 꽤 좋은 시작을 알렸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대중성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기 때문에 같은 소속사 걸그룹과 비교해서도 안된다. 
스트레이키즈는 '마이 페이스'를 통해 자신들에게 한 마디씩 거드는 이들을 신경쓰지 않고 성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트레이키즈 멤버이자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만큼 그 메시지의 진정성도 높다. 
특히 이번 신보를 통해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에 비해 조금 밝아진 톤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의 음악색을 잃지 않는 선에서 유쾌함도 더한다. 한층 넓어진 음악색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연습실에서 땀방울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스트레이키즈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준비 마쳤다. '마이 페이스'대로 조급하지 않게 성장을 약속하는 스트레이키즈는 그래서 더 기대 걸만한 보이그룹이다. 
이들의 신보는 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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