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현아♥이던, 열애 인정→트리플H 스케줄 취소..하루만에 역풍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04 19: 31

현아♥이던 커플이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했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예정됐던 스케줄을 전부 취소하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현아, 이던, 후이까지 세 사람이 팀을 이뤄 활동 중인 트리플H는 4일 오후 MBC '쇼! 음악중심',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일 이 같은 소식을 알렸고, 오는 5일 SBS '인기가요'도 취소한 상태다. 현재 팬사인회는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음악방송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지만, '내부사정'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일 현아♥이던의 열애설 기사가 처음 보도됐다. 이때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며 단번에 부인했다. 
그러나 이미 열애 기사가 보도되기 전부터 현아♥이던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의 징조가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열애설이 불거졌기에 요즘말로 '빼박'(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소속사는 끝까지 '사실무근'을 강조했다. 
현아♥이던 커플은 그렇게 소속사의 '사실무근' 공식입장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현아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현아는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위에서 열심히할래. 고맙고 사랑한단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며 이던과 2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가수를 시작한 현아.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인정한 연애였다. 모든 연예인의 연애가 그렇듯,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현아♥이던 커플을 향해 유난히 극과 극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던은 펜타곤 소속으로, 보이그룹의 주요 팬덤은 10대 소녀 팬들이 형성하고 있기에 멤버의 열애 소식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트리플H로 활동했던 만큼, 그동안 팬들을 속이고 뒤에서 몰래 비밀 연애를 했다며 팬을 기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룹 활동을 가장한 '연애질'에 불과했다며 분노하는 의견도 나타내고 있다.
현아♥이던은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 3일 오후에는 KBS2 '뮤직뱅크' 생방송 무대에 올라 트리플H 무대를 소화했다. 현아는 엔딩 컷에서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남자친구 이던은 그런 현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과 팬들의 반응은 다시 한번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현아♥이던 커플이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트리플H의 향후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뮤직뱅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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