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NC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5 승리을 거뒀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시즌 4승(9패)째를 올렸고, 나성범이 선제 결승 투런포와 쐐기 솔로포로 멀티 홈런을 가동했다.
시즌 42승63패1무가 된 10위 NC는 정확히 4할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18일 이후 78일만의 4할 승률.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59승46패. 상대전적은 한화가 NC에 7승5패로 앞서있다.

NC가 1회초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1사 후 이상호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나성범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5구째 한가운데 몰린 132km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렸다. 비거리 125m, 시즌 17호 홈런.
3회초에는 대거 4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노진혁과 이상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 이우성이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0. 이우성은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가 4회말 제라드 호잉의 좌중간 펜스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했지만 NC는 5회초 나성범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달아났다. 한화 우완 김성훈의 2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1 15m, 시즌 18호 홈런포. 시즌 첫 멀티 홈런이었다. 나성범은 2안타 3타점 활약.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동안 113개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9패)째를 올렸다. 지난 2015년 9월17일 대전 경기부터 한화전 6연승 행진. 9회말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마무리 이민호가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호잉이 2안타 1타점, 하주석이 2안타 활약. 8~9회 1점씩 야금야금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