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친정팀 LG 상대로 호수비+작전 수행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4 21: 17

SK 강승호가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장했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친정팀 LG였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LG전. 지난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SK로 이적한 강승호는 이날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힐만 SK 감독은 "최항이 지난 경기에서 다리 근육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출발하는 강승호의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승호는 한 차례 기막힌 호수비를 보였고, 경기 도중 3루수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 타석에서는 안타는 없었으나, 찬스에서 희생번트를 착실하게 성공시켰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4회 무사 1,2루에서는 1루수 쪽으로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 아웃. 
2회말 수비에서 강승호는 유강남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2루에서 안타를 도둑맞은 유강남은 아웃된 후 쓴웃음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강승호는 8-1로 앞선 4회말 1루수 로맥이 교체되면서 2루에서 3루로 자리를 옮겼다. 1차례 땅볼 타구가 3루로 굴러왔는데 잘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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