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같이살래요' 돌아온 이상우, 한지혜는 '왜' 청혼 거절할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5 07: 32

'같이 살래요' 다시 돌아온 이상우의 청혼에 한지혜가 더욱 고심에 빠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에서는 은태(이상우 분)가 유하(한지혜 분)에게 결혼하자고 했으나, 유하가 이를 보류했다. 
유하는 효섭에게 은태가 전남편이 저지른 일을 모두 당하고 있다면서, 수혈 때문에 은태를 붙잡지 않았다면 은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았을 거라 했다. 유하는 "나 때문에, 날 만나서 평생 겪지 않아도 될일 당하는 것"이라며 자책했다. 효섭은 "바보같은 소리"라면서 은태가 방황하고 있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고 금방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 위로했다. 

은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 자신에게 딸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아이라고 했다. 은태는 아버지를 향해 "이제 도망치지 않을 것, 같은 길에서 다르게 살아볼 것"이라고 말하며 어디론가 향했다. 
은태는 은수가 있는 병실에 도착했고, 이내 유하를 찾아갔다. 하지만 유하는 은태를 피했다. 도망치는 유하를 은태가 따라갔다. 은태는 연락 끊어서 화났냐며 어떻게 풀어야할지 물었다. 유하는 "화난거 아니다"면서 "내가 은태씨 볼 면목이 없다"고 전부다 미안해했다. 은태는 유하와 진지하게 속마음을 나누게 됐다. 
유하는 "나만 만나지 않았어도 이런 황당한 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은태는 "그럼 내 딸을 모르고 살았을 것"이라면서 "난 자신없었다. 좋은 아저씨는 자신있지만 좋은 아빠는 어떻게 해야하나 잘 몰랐다"고 했다. 은수에게 친아빠라고 밝혀야하나 고민했다고. 하지만 둘이 함께 답을 찾아보자고 했다. 
진희는 미연을 찾아가 은수에 대해 물었다. 많이 아팠냐고 물으며 궁금해했다.미연은 "우리 은수에게 그냥 살갑게 대해달라"며 부탁했다. 진희는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말했고, 미연은 그제서야 "은수가 은태의 친 딸"이라 깜짝 고백했다. 진희는 이를 믿지 못 했다. 유하와 불륜이라도 저질렀냐며 말을 가려서 하라고 허언이라 말했다. 미연은 "못 믿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말했고, 조카로라도 은수를 받아들여달라고 했다. 아직도 유하가 은태와 맺어지려면 은수를 두고와야하냐고 물었고, 진희는 생각 중이라 했다. 이어 집에 돌아와 미연의 말을 되새기며 분노했다. 
은태가 집에 돌아왔고, 진희는 은태의 상태를 살폈다. 이어 은태가 집 나간 이유를 물었다. 은태는 바람 좀 쐬고 싶었다고 했으나, 진희는 은수때문이냐며 자신이 모르는 다른 것이 있냐고 물었다. 은태는 "그런 것 없다"며 이를 숨겼다. 진희는 "말 안 하는 이유 내가 알아볼 것"이라 말하며 차갑게 자리를 떠났다. 
성운은 유하를 또 찾아가 고소하기 전에 은수하고 하루만 시간 갖게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은태가 나타나 "그렇게는 못 한다"면서 신뢰하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했다. 성운은 "하루만이라도 좋은 아빠이고 싶다"면서 자신을 원망하게 둘 것을 두려워했다. 은태는 "은수 핑계대지 마라"고 했고 성운을 말을 잇지 못했다. 
은태는 유하에게 은수를 본래 거냐고 했고, 유하는 믿을 순 없으니 은수가 성운을 기다린다고 했다.
은수에겐 성운이 아빠인 거라며 미안해했다. 은태는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자고 했다. 성운이 말도 없이 사라지면 은수가 버림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은수에게 좋은 기억만 남겨주자고 했다. 
성운은 은수를 만나게 됐다. 은태는 신경쓰였다. 이어 은수에게 난 법적으로 아무것도 될 수 없는 자신 상황을 말하면서"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군지 말할 필요 없다, 살아온 시간만큼 나누면 아버지가 될 것, 하지만 최선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유하는 "결혼하자는 거냐'고 질문, 성운은 "네"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유하는 "정말 결혼하고 싶은 거냐 은수 친아빠가 되고 싶은 거냐"면서 "천천히 시간을 갖자, 이런 상황에서 결혼은 후회할지도 모른다"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유하는 성운에게 "이제 은수볼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운은 "내가 잘못한 것이 많다"며 미안하다고 했으나, 유하는 "그런 말로 당신 죄 없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성운은 "언제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며 대신 은수에겐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다. 좋은 아빠는 아니지만 부끄러운 아빠로 남고싶지 않다는 것이다.  유하는 "은수에 대한 죄책감, 핑계로 자신의 잘못 덮으려 하지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성운 때문에 은태를 향한 더욱 커지는 유하의 죄책감이었다.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온 은태의 청혼까지 거절한 유하, 언제쯤 자책에서 벗어나 은태의 마음을 받아들일지 두 사람 사이에 파도가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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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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