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역전타' 롯데, 삼성전 4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04 21: 55

롯데가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렸고 시즌 45승 55패2무를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삼성은 49승54패3무에 머물렀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이원석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러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가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대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이닝들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나갔다. 삼성은 2회초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최영진의 2루수 내야안타, 그리고 2루수 송구실책을 묶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면서 2-2 동점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배영섭의 볼넷과 구자욱의 좌전 안타, 러프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헌곤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이 되지 않으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2로 역전. 
4회초에는 1사 후 손주인의 행운의 2루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채태인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3-4로 추격했다. 
삼성이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자 롯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안중열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들어선 손아섭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버틴 뒤 진명호와 고효준, 그리고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손아섭이 결승타를 기록했고 전준우는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삼성 리살베르토 보니야도 5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1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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