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형님' 레드벨벳, 외모도 예능감도 '파워UP'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04 22: 30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한층 물오른 외모와 동시에 과감해진 예능감을 자랑했다.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을 시작으로 ‘Ice Cream Cake’, ‘Dumb Dumb’, ‘러시안 룰렛’, ‘Rookie’, ‘빨간 맛’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 여름 발매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레드벨벳이 출연해 ‘아는 형님’ 멤버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들은 강호동, 이상민, 서장훈, 김영철의 농담에도 막힘없이 리액션을 던져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지난 4월 레드벨벳은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여하면서 북한에서도 인지도를 올렸다. 당시 이들은 자신들의 인기곡 ‘빨간 맛’, ‘Bad Boy’ 등을 소화했다. 레드벨벳은 이에 “평양 공연 후 완전체 첫 예능”이라고 말했다. 지난 번 출연했을 때와 비교해 행동과 멘트들이 과감해졌다.
멤버 예리는 “평양에서 옥류관 냉면을 먹었다. 내가 가위를 달라는 사진이 찍혔더라”며 “근데 가위를 주지 않는다. 촌스럽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반면 슬기는 “우리가 밥을 제일 열심히 먹었다(웃음). 한 상 가득 차려주셨다”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던 조이는 “평양에 못 가서 서운한 마음에 스태프와 북한 말로 대화했다”며 “멤버들이 돌아왔는데 유학파라 다르더라”는 농담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이는 “제가 ‘피카부’랑 ‘배드 보이’ 활동을 한 후 연기를 시작했다. 원래 도도하고 날카롭고 센 이미지였는데 그걸 바꾸기 위해 나가서 놀지 않았다”며 “또 (외모적인 변화로는)눈썹에 변화를 줬다. 무대에서는 날카롭게 올렸고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연한 일자 눈썹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나는 일단 (고향이)대구에서 왔다. 엄마랑 통화할 때 빼고는 사투리를 안 쓴다”고 전했다. 엄마와 통화하는 상황극을 펼치며 사투리를 선보이기도. 한편 이날 슬기는 자신의 최대 장기인 귀신 연기를 시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예리는 “스무 살이 되면서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근데 방송에서 마시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한채영 언니와 리얼리티 예능을 하면서 해외에 갔었는데 논-알코올 칵테일을 먹고 취했다. 혀가 꼬여 말을 제대로 못했다(웃음). 근데 제작진으로부터 ‘알코올이 없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정신이 확 돌아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와 함께 술을 자주 마시게 됐다는 예리는 “혼술도 많이 했고 해외로 스케줄을 나가면 호텔방에서 혼자 마시기도 한다”며 “슬기 언니와 새벽에 한강에 가서 치맥을 하기도 했다. 커플들 밖에 없었는데 그들이 뽀뽀하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이린은 이날 대만 한류콘서트에서 췄던 ‘하바나’ 댄스를 이 자리에서 선보이면서 섹시함과 청순미를 대방출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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