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의 이던이 열애를 인정한 후 후폭풍이 거세다. 팬들은 분노하고 있고 트리플H의 스케줄은 전면 취소됐다.
현아와 이던이 지난 3일 열애를 인정한 후 지금까지 소화한 스케줄은 KBS 2TV ‘뮤직뱅크’가 유일하다. 이유인 즉 지난 4일 현아와 펜타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트리플H의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
트리플H는 이날 MBC ‘쇼! 음악중심’을 비롯해 팬사인회 스케줄이 있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음악방송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출연 취소됐다”는 간단한 사유를 밝혔다. 그리고 팬사인회도 취소,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오늘(5일) 예정됐던 SBS ‘생방송 인기가요’ 스케줄도 취소됐다. 열애 인정 후 모든 스케줄이 전면 취소된 것. 이로써 트리플H의 활동이 2주 만에 마무리 됐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스쿨어택 2018’ 방송이 마지막 활동이 될 듯하다.
아무래도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의 영향으로 스케줄이 전면 취소됐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트리플H의 향후 활동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 과연 트리플H 활동이 가능할 것이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현아와 이던이 열애 인정 후 첫 스케줄이었던 ‘뮤직뱅크’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친근한 모습이 불편했다는 팬들의 반응까지 나왔다.
거기다 펜타곤은 2016년 10월 데뷔, 데뷔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터진 이던의 열애가 그룹이 인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간 아이돌의 열애가 공개되거나 결혼을 발표한 후 일부 팬들이 등을 돌리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 후 실제 많은 팬이 팬들을 기만했다며 분노했다. 이에 앞으로 트리플H의 활동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은 솔직했다. 자신의 사랑을 당당하게 공개한 것은 분명 박수 받을 일이긴 하나 너무 솔직했던 게 독으로 작용했다.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고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힌 것이 결국 팬들위한 결정이었지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이다.
팬들의 분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트리플H의 활동이 가능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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