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가 13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열며 겁도 났다고 고백했다.
승리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승리의 첫 단독 콘서트 ‘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SEOUL’에서 첫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승리는 “빅뱅으로 13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다. 이제까지 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해오고 몇 만 명이 넘는 공연장에서도 공연했지만 장충체육관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왜 이렇게 크게 느껴질까 생각이 들면서 겁도 났지만 제 걱정을 우습게 날려버리듯이 정말 많은 관객여러분들이 와주셨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번 솔로 콘서트가 결정되기 까지 많은 예정에도 없는 일이 있었고 이렇게 솔로 콘서트까지 열게 됐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 끝까지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승리는 지난 밤 꿈 이야기를 하며 빅뱅의 입대 마지막 타자로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사실 오늘 공연하기 전에 어제 꿈을 꿨다. 제가 중요한 야구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가게 된 거다. 9회말 투아웃 상태에서 심판이 공을 주는데 공이 너무 무겁더라. 하지만 그 공을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게 제 상황을 말해주는 꿈같다. 혼자 남아있는 빅뱅의 멤버로서 마무리를 잘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