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돌아온 KIA 우완투수 팻딘이 타구에 맞고 교체됐다.
팻딘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초에 상대타자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고 강판했다. 이날 성적은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1회초 무사 2루, 2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3회초 최주환을 볼넷을 내주고 김재호에게 좌월투런포를 맞고 2실점했다. 이어 1사후 김재환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와 승부에서 4구째 강습타구에 오른쪽 정강이 위쪽을 강타당했다.

타구는 굴절되어 3루수 내야안타가 되었다. 팻딘은 심한 통증을 느꼈는지 그대로 드러누웠다. 응급치료를 받고 마운드에서 시험투구를 했으나 상태가 좋지 않은지 더 이상 투구가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대로 좌완 임기준이 바통을 이었다.
팻딘은 더그아웃에서 얼음찜질을 받았고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인근 지정병원(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정확한 결과는 검진을 마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준이 위기를 막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