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의 이근이 타임워프를 통해 두니아에서 탈출했다. 멤버들은 이근의 탈출을 보며 망연자실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에서는 이근과 멤버들이 생존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근은 멤버들에게 생존 수업을 해줬다. 그는 "K가 우리를 인질로 잡고 있다. K가 우리의 적이다"라고 말하며 급소를 이용해 인간을 포박하고 무에타이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을 메멉들에 전수했다.

유노윤호는 무에타이 실력으로 이근과 대등한 스파링을 펼쳤다. 샘 오취리는 포박 예시를 보여주다 흙투성이가 됐다. 딘딘은 유난히 이근에게 미움을 받아 진땀을 흘렸다. 이근은 한슬의 실습에 미소가 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혜성은 수상한 낌새를 보였다. 그는 이근이 듣고 심각해졌던 카세트테이프 내용을 듣고 "사람 목소리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유노윤호에게 "이 분 만난 거 애들한테 말하고 다들 데려오겠다"고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멤버들이 버린 K의 무전기를 들고 K에 연락을 시도하는 듯 보여 눈길을 모았다.
박준형과 오스틴 강은 대열을 이탈했다. 박준형은 오스틴 강에 "우리는 여기서 벗어나자. 온지 하루 밖에 안 됐지만 이 사람들 만나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다치고 사람이 죽다 살아났다. 난 죽다 깨어나기 싫다. 죽기 싫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대열에 돌아가지 않고 그들만의 팀을 만들기로 했다.
미주와 루다는 엄청난 적응력으로 식량 확보에 나섰다. 미주는 닭을 맨손으로 잡았고, 루다도 소라게를 잡았다. 미주와 루다는 닭을 앞에 두고 "무슨 부위 제일 좋아하냐"고 묻기도 하고, 닭이 손을 물자 "나를 물어?"라고 살벌한 대화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에게 생존 수업을 받던 멤버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했다. 이근은 "수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강조했다. 수영 수업을 하던 중 이근은 갑자기 내리는 비와 자연 현상들을 보며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잠수 실습을 하던 멤버들을 두고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갔다. 그런 이근을 보며 멤버들은 그를 뒤쫓았다. 딘딘은 그런 이근에 "사기꾼 같았다"고 말했다.
그 순간 정혜성은 무전기에서 수상한 지령을 받고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오스틴강은 박준형과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무리로 돌아가기로 했고, 박준형은 그런 오스틴강에 선글라스를 남긴 채 홀로 떠났다. 이들의 앞에 워프홀이 나타났다. 이근은 워프홀 가운데로 들어섰고, 멤버들에게 "먼저 갈게"라고 외쳤다. 그는 그렇게 다시 워프됐다.
마지막 순간 시청자들에 샘, 한슬과 현빈, 미주 중 워프가 될 사람들을 고르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현빈과 미주가 이근과 함께 워프에 성공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