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10분 출연 신화, 벌써 레전드 특집 냄새 안 나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06 06: 57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화가 '1박2일'에 최초 출연했다. 믿고 보는 '예능 조상돌' 신화이기에 역대급 게스트 활약, 또 하나의 레전드 편이 예고되고 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선 '예능 신생아를 추천합니다' 특집 이후 새로운 특집이 공개됐다. 올해 데뷔 20주년이 된 신화 6명을 완전체로 초대해 '1박2일' 멤버들과 대결을 예고한 것. 
먼저 '1박2일' 멤버들은 강원도 고성에서 오프닝을 열었다. 강원도에도 미친 폭염이었지만 멤버들은 신화의 데뷔곡인 '해결사' 의상을 입고 기다렸다. "트와이스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투덜거리긴 했지만. 

이를 모르는 신화 멤버들은 멀리서 지켜보며 "데뷔 20주년이라고 우리를 저렇게 맞이해 주려는 건가"라고 내심 기대했다. 폭염 속 더운 의상을 입고 있었기 때문. 신화 멤버들은 빨리 가서 벗게 해주자며 달려갔다. 
하지만 기대한 것과 달리 '1박2일' 멤버들은 "왜 왔어?"라고 싸늘하게 대했다. 전진은 "올해 우리가 데뷔 20주년이다. 그래서 '1박2일'에 최초로 다 같이 출연하게 됐다"고 쿨하게 답했다. 
더위를 먹었는지(?) 김준호는 계속 신화에게 도발했다. 신화가 어렵게 완전체로 나왔다는 말에 "엊그제 앤디랑 술 마셨다"고 폭로했고 "신화의 가장 어르신은 앤디냐"고 반어적으로 물었다. 
그럼에도 신화는 신났다. 제작진이 "이번엔 '1박2일' 대 신화 특집이다. 두 팀의 평균 연령이 39살로 동갑내기"라고 말하자 "신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며 난데없이 '으쌰으쌰' 댄스를 췄다. 
나름 화기애애한 오프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1박2일'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폭염을 이유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했다. 웬일로 유일용 PD는 순순히 이들에게 아메리카노 12잔을 건넸다. 
그러나 이는 멤버들이 준비한 까나리카노 이벤트였다. 유일하게 걸린 이는 신화 이민우였다. 시작부터 걸린 그이기에 '1박2일' 멤버들은 앞으로 이민우의 고난을 예고했다. 그와 함께 양 팀의 꿀잼 대결도 기대해 볼 만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1박2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