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의 인생투를 앞세운 넥센이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5일 수원 KT wiz파크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서 20-2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넥센(53승 56패)은 5위를 지켰다. KT(43승 59패)는 4연패에 빠졌다.
브리검의 완벽투가 빛났다. 브리검은 8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완봉승까지 바라봤던 브리검은 9회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첫 실점하며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브리검만 침묵했던 넥센 타선이 폭발했다. 넥센은 1회초부터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 등 무려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회 박병호는 홈런까지 터트려 축포를 쐈다. 3회 넥센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 박병호의 1타점 희생타로 5점을 더했다. 무려 12-0으로 앞선 넥센이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은 순간이었다.
넥센에게 자비는 없었다. 5회 박병호는 다시 한 번 멀티홈런을 쐈다. 넥센은 8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하며 8점을 더했다. 점수가 무려 20-0으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완봉승을 바라봤던 브리검은 9회 오태곤과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가 왔다. 심우준의 안타로 KT가 영패를 면했다. 브리검이 강판당했다. KT는 김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넥센은 18점차 승리로 올 시즌 최다점수 차 승리를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