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전날(4일)의 역전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삼성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첫 2연전을 1승1패로 만들면서 시작했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시즌 50승54패3무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45승56패2무에 머물렀다.

삼성은 릭 아델만이 6이닝 2실점,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벌이면서 시즌 7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멀티 홈런 포함해 4타점을 수확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이 초반부터 타선의 힘으로 롯데를 압박했다. 2회초 1사 후 박한이의 우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강민호가 롯데 선발 송승준의 140km 속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강민호의 삼성 이적 후 사직구장에서 만든 첫 홈런이다.
강민호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간 삼성은 이어진 3회초, 박해민의 1루수 내야안타, 구자욱의 사구, 이원석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다린 러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김헌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박한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이어진 3회말 1사 후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손아섭이 삼성 아델만의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추격했다. 2-5의 스코어.
잠시 침묵하던 삼성은 6회초 2사 후 구자욱이 고효준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6-2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어진 7회초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오현택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홈런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