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의 정형돈이 낚시 유망주로 떠올랐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유시민, 이하늘, 유병재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과 함께 대마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대마도에서의 첫 낚시에 나섰다. 유시민은 포인트로 나가는 배 안에서 "원래 낚시는 나갈 때가 가장 설렌다. 어떤 고기를 낚을까 기대감이 생기지 않냐. 그러다 입질이 없으면 갯바위 위에서 '이러려고 왔나'라며 자괴감이 들 것이다"고 낚시 마니아의 심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포인트에 도착해 자리 세팅에 들어갔다. '뭉뜬배 대마도 낚시대회'를 앞두고 초심자 김성주, 김용만은 "낚시 바늘에 경력 써있는 것 아니지 않냐. 왜인지 기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유병재도 "나도 오늘 한 마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하늘은 대마도 낚시 경험자답게 멤버들을 이끌었다. 그는 "벵에돔과 감성돔 자리가 다르다. 일단 나는 확률은 낮지만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돌돔을 노려보겠다. 그리고 나서 다른 분들이 벵에돔 낚는 거 도와드리겠다"고 자리 배치에 나섰다. 유시민은 "그럼 나는 감성돔 도전해보겠다"고 홀로 세팅을 시작했다.
유시민은 자신감 넘치는 말과 달리, 낚시 준비에 시간이 걸렸다. 김용만은 "유 작가님 우리랑 준비 속도가 비슷하다. 좀 더 느린 거 같기도 하다. 여기 와서 하시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유시민을 놀렸고, 유시민은 "줄이 엉켜서 망했다. 하지만 나는 혼자 할 거다. 혼자서도 잘 한다"고 말하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첫 낚시 성공을 한 사람은 놀랍게도 정형돈이었다. 정형돈은 큼지막한 벵에돔을 잡았다. 생애 첫 낚시에 벵에돔을 잡은 정형돈은 뒤이어 또 한 마리의 벵에돔을 낚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