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10승' 박종훈, "나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5 21: 37

SK 박종훈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박종훈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는 4회 4득점, 9회 6득점하며 대승했다. 
LG에 강한 박종훈은 지난해부터 LG전 4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를 기록했고, 올해는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4로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박종훈은 지난 7월 6일 삼성전에서 9승을 거둔 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LG전 승리로 10승을 달성,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박종훈은 경기 후 "말도 못하게 기분 좋다. 잠도 못자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10승을 하고 나니 뿌뜻하고 흥분이 된다"며 "모두에게 고맙다. 안 좋을 때 타자들이 쳐서 승리를 챙겨 줬고, 재원이 형 리드도 고맙다. 불펜 투수들도 뒤에서 잘 지켜줬다. 감독님, 코치님, 전력 분석팀 등 모두가 챙겨준 승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더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팀 성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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