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교를 방문한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이날 모교인 안양 신성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후배를 위해 축제 무대에 서기 위해서였다. 오랜만에 만난 김종국과 학교 은사님들은 서로 반가워했고, 학창시절 추억을 쏟아냈다. 김종국을 기억하는 선생님은 "1학년 때는 아담했는데 굉장히 웅장해졌다"고 근육맨이 된 김종국의 모습에 놀라워했고, 김종국은 "운동을 좀 했다"고 쑥스러워했다.

김종국의 방문에 선생님들은 김종국의 생활기록부를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생활기록부에는 풋풋했던 고등학생 김종국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눈을 크게 보이기 위해 두 눈의 부릅 뜬 김종국의 모습을 본 서장훈은 "내가 저 마음을 안다"고 동질감을 느꼈다.
김종국은 학교 생활에 얽힌 남다른 추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은 "예전에는 축제 무대에 서려면 오디션을 봐야했다. 당시 김종국은 두 세 소절 부르다가 땡을 받았다"고 폭로했고, 김종국은 "학교 다닐 때 음악 시험 실기 다 최저 점수였다"고 말했다. 학교가 누구보다 즐거웠다는 김종국은 "가출을 해도 방학 때 하고, 집에는 안 들어가도 학교는 꼭 나왔다"고 남다른 학교 사랑을 자랑했다./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