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미스터션샤인'에서 이병헌이 조선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에서 유진(이병헌 분)이 조선을 떠나려 했다.
히나(이민정 분)는 귀단이 호텔을 뒤졌다는 걸 알게 됐다. 귀단은 영어로 된 종이를 찾으라해서 찾았으나 못 찾았다고 했고,히나에게 용서해달라고 했다. 히나는 누가 시킨 줄 알것 같다며 귀단을 내쫓았다.

이완익은 일본군을 찾아갔다. 일영동맹을 맺자는 것이다. 조선 조정대군들이 마침 나타났고, 이완익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고종에게 이완익의 행보가 노골적이라며 그를 궁으로 불렀다. 이완익을 농상농부로 지위를 바꿨고, 이완익은 분노했다. 이어 만주에 있는 자신의 부하를 부를 것이라 했다.
히나는 유진에게 증서가 행방묘연하더니 이세훈 대감에서 발견됐고, 이세훈이 살해당했다고 했다. 유진은 "모르는 일"이라고 모른 척했다. 이어 방을 바꿔주겠단 말에 유진은 괜찮다고 했다. 히나는 그런 유진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동매는 예지증서를 찾아헤맸다. 한 아이가 이를 망쳤다며 그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마침 애신과 마주쳤다. 애신은 같은 조선인들끼리 왜 그러냐고 했다. 동매는 "조선인들끼리 도운 걸 본적없다"면서 "낄 자리가 아니다"고 했다. 애신은 "자네가 이런 순간으로만 사는 것인가"라 말했으나, 동매는 아이의 머리를 다시 한번 끌어당겼다.
분노한 애신은 "이런 순간도 살길 바란다"며 뺨을 때렸다. 이어 아이에게 이러는 이유를 묻자, 동매는 아이 때문에 돈을 날렸다고 했고, 애신은 대신 그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어 금액을 물었으나, 동매는 "들고 오는 걸로 흥정하겠다"면서 내달 보름까지 시간을 줬다.

애신은 상처를 봉합하면서, 유진의 말을 떠올렸다. 자신이 구하려는 조선엔 노비는 살 수 있냐는 말이었다. 애신은 승구를 찾아가 승구 위에는 누가 있냐고 물었다. "그 분이 지키려는 조선에는 누가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유진에게 질문 받은 말을 떠올리면서 "물은 이도, 물음을 받은 저도 다쳤다"고 했다. 승구는 동지라고 했던 미군 유진이 조선의 증서를 돌려줬다고 했다. 육로를 터준 것도 유진의 도움이라고 말했다. 애신은 "왜 얘기해주냐"며 울먹였다. 승구는 혹시 유진의 출신을 알았느냐고 했다. 애신은 승구도 알고 있단 말에 놀랐다.

유진 역시 애신을 정리하려는 듯 카이에게 상해나 일본쪽으로 발령가능한지 알아봐달라고 했다. 유진은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곳으로 부탁한다, 역시 조선에 온 건 아니었다"라며 나지막히 말했다. 유진은 "내가 달라졌단 기대, 조선이 달라졌을 거란 기대, 한 여인이 있는 이땅에서 나란히 걷고 싶단 기대를 했다"면서 "처음 본 순간부터 그랬다, 허나 아직도 그 작은 상자 속을 벗어나지 못한 듯 싶다"며 긴 얘기 끝에 애신의 표정을 짐작했음에도 상처를 받은 듯 유진은 "그 솔직한 진심에 전 다시 조선을 달려 달아납니다, 조선 밖으로 말입니다"라며 조선을 떠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