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미스터션샤인' 이병헌♥김태리, 가슴앓이된 '신분의 벽'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6 07: 32

'미스터션샤인'에서 신분의 벽에 놓인 이병헌과 김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에서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 분)이 신분 장벽에 가슴앓이했다. 
히나는 귀단이 호텔을 뒤졌다는 걸 알게 됐다. 귀단은 영어로 된 종이를 찾으라해서 찾았으나 못 찾았다고 했고, 히나에게 용서해달라고 했다. 히나는 누가 시킨 줄 알것 같다며 귀단을 내쫓았다. 

이완익은 일본군을 찾아갔다. 일영동맹을 맺자는 것이다.  조선 조정대군들이 마침 나타났고, 이완익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고종에게 이완익의 행보가 노골적이라며 그를 궁으로 불렀다. 이완익을 농상농부로 지위를 바꿨고, 이완익은 분노했다. 이어 만주에 있는 자신의 부하를 부를 것이라 했다.  
히나는 유진에게 증서가 행방묘연하더니 이세훈 대감에서 발견됐고, 이세훈이 살해당했다고 했다. 
유진은 "모르는 일"이라고 모른 척했다. 이어 방을 바꿔주겠단 말에 유진은 괜찮다고 했다. 히나는 그런 유진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히나는 정문을 찾아갔다. 금괴가방을 꺼내 집을 살 것이라 했다. 조선은 늘 돈이 없으니 누군가에게 팔릴 것이라며 자신이 살 것이라 했다. 정문은 히나에게 아버지인 이완익을 만났냐고 했다. 히나는 "저는 아비가 없다"며 차갑게 말했다. 정문은 히나의 어머니를 찾고 있다고 했으나, 히나는 "알고 있다"면서 "제게 어미가 귀한 만큼, 대감께도 제가가진 정보가 귀하지 않겠냐"고 했다. 
정문은 히나에게 "검은 머리에 미국인"이라며 유진얘기를 꺼냈다. 히나는 "말 그대로 검은 머리 미국인"이라면서 그저 쓸쓸한 이방인이라고 했다. 미국에 두고온 식구라도 없냐 물었으나, 히나는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대신 유진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그의 방이 여러번 뒤져졌다고 했다. 정문은 "다 미국에서의 연이구나"라며 조선에서는 누군가 없냐고 물었다. 히나는 그 옆방에 묵고 있는 희성을 언급, 이어 애신과 교류도 있다고 전했다. 
유진은 동매와 희성을 불러냈다. 각자 아는 정보가 다르니 그냥 알아서 하기로 했으나, 희성은 술을 권했다. 동매는 "술이 들어가면 둘 중 한 명은 죽일 것"이라 날을 세웠다. 히나는 "남보다 못 한 사내 셋이 한 방에 모였다라"면서 "그 계집이 뭐라고"라며 담배를 피웠다. 
동매는 예지증서를 찾아헤맸다. 한 아이가 이를 망쳤다며 그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마침 애신과 마주쳤다. 애신은 같은 조선인들끼리 왜 그러냐고 했다. 동매는 "조선인들끼리 도운 걸 본적없다"면서 "낄 자리가 아니다"고 했다. 애신은 "자네가 이런 순간으로만 사는 것인가"라 말했으나, 동매는 아이의 머리를 다시 한번 끌어당겼다. 분노한 애신은 "이런 순간도 살길 바란다"며 뺨을 때렸다. 이어 아이에게 이러는 이유를 묻자, 
동매는 아이 때문에 돈을 날렸다고 했고, 애신은 대신 그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어 금액을 물었으나, 동매는 "들고 오는 걸로 흥정하겠다"면서 내달 보름까지 시간을 줬다. 
한편, 애신은 상처를 봉합하면서, 유진의 말을 떠올렸다. 자신이 구하려는 조선엔 노비는 살 수 있냐는 말이었다. 애신은 승구를 찾아가 승구 위에는 누가 있냐고 물었다. "그 분이 지키려는 조선에는 누가 살 수 있냐"고 물었다.유진에게 질문 받은 말을 떠올리면서 "물은 이도, 물음을 받은 저도 다쳤다"고 했다. 
승구는 동지라고 했던 미군 유진이 조선의 증서를 돌려줬다고 했다. 육로를 터준 것도 유진의 도움이라고 말했다.애신은 "왜 얘기해주냐"며 울먹였다. 승구는 혹시 유진의 출신을 알았느냐고 했다. 애신은 승구도 알고 있단 말에 놀랐다. 
승구는 애신에게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강상죄'를 언급하며, 자신이 애신과 자유롭게 대하는 것은 나라에서 안 될일이라 했다.  낮은 계급이 높은 사람의 계급과 같을 수 없다는 것. 애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법이 그러하다고 했다. 승구는 "세상이 그러하다, 그러니 안될 일"이라면서 "그자와의 인연도 그만 놓으셔야 한다"며 애신에게 유진을 포기해야한다고 했고, 애신은 눈물을 흘렸다. 신분 앞에 함께 할 수 없는 벽이었다. 그럼에도 서로를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는 두 사람, 가슴앓이 된 신분의 벽이었다. 두 사람은 이을 어떻게 극복할지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터션샤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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