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리뷰&리뷰] 자존심은 지켰다…우승 확률 78.6%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6 06: 06

두산은 지난주 LG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쓸어 담았지만, KIA를 상대로 2패를 내리 당했다. 3승 2패. 비록 마무리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2위 SK와는 9경기 차로 앞서 있다. 선두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
▲REVIEW-확실히 지킨 잠실 자존심, 꼬여버린 광주 원정
지난주 두산은 잠실에서 LG와 3연전,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펼쳤다. LG를 상대로는 여전히 강했다. 첫 날 유희관의 호투에 이어 김승회-김강률-박치국이 릴레이 호투를 펼쳤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이적생’ 윤수호가 잡아내면서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8월을 화끈한 타격전으로 시작한 두산은 박건우의 4안타, 오재일과 류지혁의 3안타로 14-8로 완승을 거뒀고, 마지막 6-5로 싹쓸이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하루 휴식 후 광주에서 KIA를 상대한 두산은 첫 날 선발 투수 후랭코프가 단 두 개의 공을 던지고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투수 운영이 꼬였다. 첫 날 5-13으로 대패한 두산은 5일 린드블럼까지 마지막에 흔들리면서 결국 광주 원정을 아쉬움 속에 마쳐야만 했다.
▲PREVIEW-여전히 우승 향한 유리한 걸음
비록 광주 원정을 아쉬움으로 마쳤지만, 여전히 두산은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 이번주 2승을 더하면 올 시즌 가장 빨리 7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역대 70승에 선착한 팀의 우승 학률은 78.6%(28차례 중 22차례, 1982-1888년 전후기리그, 2000년 양대리그 제외). 이번주 두산은 한화-KT-롯데를 상대한다. 잠실-수원-잠실로 이어져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도 적다. 그러나 한화를 상대로는 7승 5패, KT를 상대로는 6승 5패로 팽팽한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만 9승 2패로 압도적. 무더위 속 연패에 빠지지 않고 70승 고지를 밟는 것이 두산의 1차 목표로 볼 수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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