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빠바나나’ 열풍 예감이다. ‘빨간 맛’보다 더 중독적인 그 맛, ‘파워 업’(Power up)이다.
레드벨벳은 6일 오후 6시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Summer Magic)’을 발매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지난 1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 벨벳(The Perfect Red Velvet)’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자 지난해 7월 대히트를 달성한 ‘빨간 맛’이 수록된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이후 두 번째 선보이는 여름 미니앨범이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빨간 맛’을 통해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서머퀸’에 등극한 만큼 이번 여름 컴백에 쏠리는 기대감은 상당하다. 새 앨범 ‘서머 매직’은 컴백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에서 최초로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놀이공원에 놀러왔다가 공연장으로 소환되는 오프닝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판타지 어드벤처’, ‘아마존’, ‘퍼레이드’, ‘호러 어드벤처’, ‘리얼 월드’ 등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다양한 느낌을 선사했으며, 멤버들은 각 섹션에 맞추어 파월풀하다가도 깜찍한 매력을 드러내 2시간 30분을 쉴 새 없이 열광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특히 ‘파워 업’을 비롯한 힙합 그루브가 진하게 느껴지는 뉴질스윙 장르의 ‘모스퀴토(Mosquito)’, 정글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스터 이(Mr. E)’, 신나는 삼바 리듬과 레드벨벳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잘 어우러져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힛 댓 드럼(Hit That Drum)’, 청량한 여름 분위기의 팝 댄스곡 ‘블루 네모네이드(Blue Lemonade)’ 무대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따라부르기도. 그만큼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앞서 아이린은 기자회견을 통해 “‘파워 업’은 신나게 놀고 신나게 일도 할 수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니까 많이 들어 달라. ‘빨간 맛’은 처음부터 신났다면 ‘파워 업’은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웬디는 “두 번째 나오는 여름앨범인 만큼 훨씬 더 청량하고 시원한 곡들로 가득 담긴 앨범이다. 무더운 여름 저희 레드벨벳 앨범으로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슬기는 “‘파워 업’에 나오는 가사 중에 실제로 워크숍에 갔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부분이 있다. ‘놀 때도 즐겁게 일할 때도 즐겁게’ 라는 부분을 켄지 언니가 이 노래에 넣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넣으셨다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올 여름 끝판왕으로 귀환을 알린다. 레드벨벳은 오는 6일 밤 10시 네이버 V 라이브의 레드벨벳 채널에서 ‘레드벨벳 컴백 LIVE ‘Power Up’’을 진행, 근황 토크 및 새 앨범 작업 에피소드, 콘서트 비하인드 등을 전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