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런닝맨’→‘미우새’, 日예능 초토화 시킨 ‘솔직퀸’ 신혜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06 10: 03

배우 신혜선이 ‘런닝맨’부터 ‘미운 우리 새끼’까지 섭렵하며 일요일 예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신혜선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선은 ‘런닝맨’ 유재석과 지석진을 만나 즉석 미션에 임했다. 그는 “요즘 많이 바쁘지 않냐. 바빠지고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잠 잘 시간이 적어졌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그런 신혜선에 “통장 잔고도 많이 쌓였겠다”는 말에 긍정의 웃음을 지었고, “광고비도 많이 비싸졌겠다”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제가 예전에 너무 쌌어가지고”라고 솔직함이 폭발하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유재석의 춤을 따라 추려는 자신에게 “배우가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지석진을 보며 “체통이 없는데”라고 셀프디스를 날리기도 했다.

‘런닝맨’에서 솔직한 입담을 폭발시킨 신혜선은 같은 날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연애 질문에 “연애를 해야 하는데 일이 좀 바쁘다. 진짜 사랑한다면 나이는 상관 없다”고 솔직하게 자신만의 기준을 밝혀 어머니들로부터 “성격이 진짜 좋은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신혜선은 “싸우는 부모님을 말리기 위해 엄마한테는 아빠 욕을, 아빠한테는 엄마 흉을 함께 보다가 걸려서 박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라면을 꼽으며 “어릴 때 아이디도 ‘라면 내꼬’ 이런 이름이었다”며 라면 사랑을 드러냈다.
‘비밀의 숲’, ‘황금빛 내인생’에 이어 ‘열일곱이지만 서른입니다’까지 히트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무명의 설움도 고백했다. 신혜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명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힘든 것보다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즐거움이 더 컸다”며 “혼자 운전을 해서 왔다갔다 하던 때였다. 하루 꼬박 대기를 했는데 내 신이 날아간 적도 있었다. 그건 괜찮은데 집에 돌아갔을 때 엄마가 ‘고생했어’라고 안타까워해주면 마음이 그렇더라”며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솔직담백한 신혜선에 모벤져스들도 모두 푹 빠졌다. 서장훈 또한 신혜선에 반하기도. ‘미우새’ 식구들을 빠지게 만든 신혜선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런닝맨’에 이어 ‘미우새’까지 솔직함을 폭발시킨 신혜선은 연기뿐 아니라 넘치는 예능감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중. 과연 신혜선이 ‘시청률퀸’뿐 아니라, 각종 예능에서 사랑 받는 ‘예능퀸’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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