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뷰&프리뷰] '4위 위태위태' LG, 운명의 일주일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6 11: 01

 주간 5전 전패.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지난 주 선두 두산과 2위 SK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5전패는 충격적인  결과다.
어느새 4위 자리도 불안불안하다. 5위 넥센과 1.5경기, 6위 삼성과 2경기 차이다. 이번 주 롯데, 삼성, 넥센과 잇따라 만난다. 5강을 향한 희망을 갖고 있는 팀들이다. LG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 최근 투타 모두 무기력한 LG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5위 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 REVIEW - 한 번도 웃지 못하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더비'에서 또 스윕을 당했다. 2차전에서 초반 타격전을 벌이며 동점-역전-재역전으로 숨막히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또 뒷심에서 달렸다. 7-7 동점에서 6회 3점, 7회 4점을 내주며 불펜이 또 무너졌다. 3차전에서는 솔로 홈런 3방을 치면서 따라 붙었으나 5-6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두산전 13연패' 악몽.
4~5일 주말 SK 상대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선발은 초반 대량 실점, 타자들의 방망이는 무기력했다. 차우찬과 임찬규는 나란히 5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됐다. 차우찬은 4이닝 8실점, 임찬규는 4이닝 5실점. 팀 타선은 2점, 3점을 뽑는데 그쳤다. 
▲ PREVIEW - 추격자들과 운명의 한 판
롯데, 삼성, 넥센 중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다. 패한다면 단번에 간격이 좁혀진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이 안정세를 보이며 불펜이 힘을 내고 있다.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의 상위타선은 어떤 투수도 쉽지 않다. 
삼성은 선발진이 탄탄하다. 2주 전에 삼성을 만나 스윕패 직전에서 9회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1승을 챙겼다. 폭염에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는 LG 타자들에게 부담스럽다. 
넥센은 박병호의 방망이가 무시무시하다. 몰아치기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고, 이정후 등 젊은 타자들이 힘을 내고 있다. 이번 주 부상으로 빠져있던 서건창도 1군에 복귀한다. 넥센 상대로 9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다른 상황에서 넥센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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