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삼성은 지난주 NC와 롯데를 만났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세를 보인 만큼 승수 추가를 위한 최적기로 여겼다. N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승 1무 1패를 거둔 삼성은 롯데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더 높은 곳에 오를 기회를 놓친 삼성은 이번주 SK, LG, NC와 맞붙는다.
▶REVIEW - 승수 추가의 최적기를 놓치다
NC 1차전서 선발 팀 아델만이 7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7회까지 4-1로 앞섰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4-4 무승부. 2차전은 5-9 패.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백정현이 혼쭐이 나는 바람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1,2차전 모두 NC의 임시선발 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3차전은 윤성환이 모처럼 제 몫을 하면서 3-2로 이겼다.

삼성은 롯데 2연전에 외국인 원투 펀치를 내세웠다. 1차전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5⅔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우규민이 일격을 당하며 4-5로 패했다. 2차전 선발 아델만은 화끈한 공격 지원을 등에 업고 7승 사냥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멀티 홈런을 그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PREVIEW - 승패 격차 좁힐 수 있는 기회 마련할까
삼성은 이번주 SK(인천), LG(잠실), NC(대구)와 만난다.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다. 삼성은 올 시즌 SK에 4승 6패 1무로 약세를 보였다. 7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앙헬 산체스만 만나면 유독 고전했다. 타자들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LG 또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잠실 3연전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는 등 승패 격차를 좁혔다. 최근 기세라면 충분히 공략해볼만 하다. 원정 4연전을 마친 삼성은 안방에서 NC와 만난다. 지난주의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듯. 특히 백정현이 잔뜩 벼르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