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슈, '도박 논란'에 '카지노 목격담'까지...침묵만이 답 아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06 16: 15

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 논란에 휩싸인 것에 이어 카지노 목격담까지 불거지면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3일 슈가 6억 원에 이르는 도박 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은 슈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 수표 3억 5천만 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고소인도 슈가 지난 6월 2억 5천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애초 ‘걸그룹 출신 연예인’으로 알려졌던 이 사건은 S.E.S 유진이 주인공으로 의심을 받아 해명 기사를 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슈는 결국 자신이 논란의 주인공임을 밝혔다. 매니저와의 소통 문제로 혐의를 부인했던 슈는 애꿎은 유진이 피해를 입자, 자신의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빌린 돈을 빠른 시일 내에 변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슈는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진행했을 뿐, SNS 게시물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슈는 SNS도 닫은 채 침묵을 유지 중이다. 이 때문에 슈의 카지노 목격담, 도박 중독 의혹, 부부 불화설까지 각종 루머들이 일파만파 퍼졌다.
거기에 6일 한 매체가 지난 겨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슈가 목격됐다고 보도하면서 더욱 문제가 커졌다. 매체에 따르면, 슈는 프라이빗 룸에서 홀로 바카라 테이블 게임을 했고, 하루종일 게임을 해 8천만 원을 잃었다고. 이런 목격담이 계속되자, “룰을 몰랐다가 큰 금액을 잃었다”는 슈의 해명도 신뢰도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검찰은 사기 혐의에 도박 혐의까지 적용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목격담 보도로, 호기심으로 했다가 큰 돈을 잃었다는 슈의 말에 일어났던 동정여론도 쏙 들어갔다. TV에서 이미 아이들을 공개한 적이 있는 슈의 도박 논란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이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슈. 물론 뜨거운 논란에 쉽사리 입장을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침묵을 유지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사실과 가짜 정보가 혼재하는 지금 상황이야말로, 침묵을 깨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할 때다. 더불어, 자신을 믿었던 팬들과 대중에 대한 사과와 변제 약속 등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과연 슈가 지금의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사과의 말을 전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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