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슈 도박, 연이은 목격담→불화설..남편 "사실 NO" 부인(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06 17: 20

도박 혐의로 피소된 그룹 S.E.S. 출신 슈가 해명 이후에도 연이은 목격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남편인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은 "목격담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약 6억원에 이르는 도박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은 슈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고소인은 슈가 지난 6월 초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슈가 도박 자금 명목 등으로 약 6억원의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도박장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어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6일 한 매체는 카지노 업계에 종사자의 말을 빌어 "지난 겨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슈를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슈가 바카라라고 알려진 게임에 빠져 있었으며 최소 1억원을 맡기고 입장해야 하는 프라이빗 룸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했고 8,000만 원 이상 잃었다는 내용. 
슈의 도박장 목격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카지노에서 슈를 여러 차례 봤다는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문제는 슈의 해명이었다. 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 업장에 가게 됐고,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한 그 곳에서 도박 룰도 잘 알지 못한 채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이후 남편 임효성 역시 슈가 아이 셋을 키우며 육체적 피로가 극도로 심했고, 스트레스가 많았던 가운데 '워낙 순수해서 물정이 어두워'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아내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런 '순진함'을 호소한 해명으로 슈가 일생의 큰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비춰졌으나, 계속 흘러나오는 목격담은 슈의 도박 행위가 단순한 실수였는지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도박 자체는 불법이 아니더라도 이를 위해 돈을 빌리고 피소되기까지 하는 물의는 확실히 슈의 이미지에 타격을 안겨주는 것이다. S.E.S 요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다가 2010년 4월 결혼 후 세 아이를 돌보며 선보인 그의 '헌신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효성은 6일 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목격담 자체가 과장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더불어 이 부부를 둘러싼 불화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가 돈을 빌린 목적이 도박을 하기 위함이었다는 주장과 카지노 목격담까지 불거지자 검찰은 사기 혐의에 도박 혐의까지 적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현재 검찰은 슈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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